기후테크 등 탄소산업경쟁력 강화
2025-11-10 13:00:00 게재
기후부, 탈탄소 전환 지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탄소중립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계와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기후부는 10일부터 3주간 4회에 걸쳐 서울 서대문구 진양빌딩에서 산업계·전문가 간담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탄소중립산업 육성과 산업계 탈탄소 전환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전문가들과 함께 재생에너지·전기차·배터리·수소 등 온실가스 저감 산업, 철강·정유·석유화학·반도체 등 탈탄소 전환이 시급한 업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도 포함돼 탄소중립산업 전 부문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사항은 △해외 탄소중립 육성·지원제도 검토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 정책 △기후테크 분야 혁신 기업 육성 방안 등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종합해 국회와 협의를 통해 ‘탄소중립산업법안’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은 2022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유럽연합은 2024년 탄소중립산업법(NZIA)을 제정한 바 있다.
서영태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기후·에너지정책 총괄부처로서 탄소중립산업 육성과 산업계 탈탄소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관계 부처와 협업 체계를 강화해 기후테크 등 새로운 성장동력에 과감한 투자와 규제 개선, 공공 및 민간의 수요 창출 등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