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 주변 보행로 안전강화
2025-11-10 13:00:15 게재
성동구 2번 출입구 일대
하루 평균 10만여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 보행로가 한층 안전해졌다. 성동구는 2번 출입구 일대 보행환경 개선공사를 마무리해 주민과 방문객 안전을 크게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성수역은 인근에 대형 기술기업과 업무시설이 집중돼 있고 유동인구가 많아 보행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은 곳이다. 2번 출입구는 특히 퇴근시간대 지하철역으로 진입하려는 인파가 횡단보도까지 이어져 차량과 보행자가 얽히고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성동구는 지난해 인파가 가장 몰리는 성수역 3번 출입구 앞 횡단보도를 이전하는 등 보행자 안전 확보에 나섰고 올해는 2번 출입구 일대 개선 공사를 실시했다. 출입구 바로 앞에 있던 횡단보도를 북측으로 옮기고 차량·보행자 신호등을 신설했다. 인근 가판대 이전과 함께 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가로수를 제거하고 방호울타리 등 안전시설물도 함께 정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역 2번 출입구 보행환경 개선은 주민과 방문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조치”라며 “교통 혼잡이나 대규모 인파 우려가 있는 구간은 적극적으로 보행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