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천 벚꽃길 구간에 수변감성공원
송파구 12일 개장식
인근 상권 활력 기대
서울 송파구가 장지천 벚꽃길 구간을 수변감성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송파구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느끼며 문화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10일 밝혔다.
송파구는 지난 2023년 초 서울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34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해 왔다. 장지천 수변감성공원은 ‘서울형 감성도시’ 프로젝트 15번째 결실이다. 가든파이브 뒤편 장지천 물길을 따라 약 1만7000㎡ 규모로 자연과 휴식이 어우러지는 힐링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장지천 물길과 송파대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의 변화와 아름다움을 만나고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주민들이 도심에서부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송파대로와 진입로를 연결했다.
가든파이브 중앙광장과 이어진 곳에는 소풍을 즐기기 좋은 잔디마당을 조성했다. 물길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 공간도 마련했다.
발끝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황톳길도 있다. 곡선으로 정비한 장지천 숲길을 따라가면 부드러운 흙을 깔아 새롭게 조성한 순환형 ‘맨발 황톳길’이 300m 정도 이어진다. 송파구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수변감성공원 내 글샘작은공원에서 개장식을 열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장지천 수변감성공원은 주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온 창의와 혁신의 결실”이라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가든파이브와 주변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