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천 벚꽃길 구간에 수변감성공원

2025-11-10 13:00:16 게재

송파구 12일 개장식

인근 상권 활력 기대

서울 송파구가 장지천 벚꽃길 구간을 수변감성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송파구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느끼며 문화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10일 밝혔다.

송파구는 지난 2023년 초 서울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34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해 왔다. 장지천 수변감성공원은 ‘서울형 감성도시’ 프로젝트 15번째 결실이다. 가든파이브 뒤편 장지천 물길을 따라 약 1만7000㎡ 규모로 자연과 휴식이 어우러지는 힐링 공간으로 꾸몄다.

송파구가 장지천 벚꽃길 구간을 수변감성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사진 송파구 제공

특히 장지천 물길과 송파대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의 변화와 아름다움을 만나고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주민들이 도심에서부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송파대로와 진입로를 연결했다.

가든파이브 중앙광장과 이어진 곳에는 소풍을 즐기기 좋은 잔디마당을 조성했다. 물길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 공간도 마련했다.

발끝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황톳길도 있다. 곡선으로 정비한 장지천 숲길을 따라가면 부드러운 흙을 깔아 새롭게 조성한 순환형 ‘맨발 황톳길’이 300m 정도 이어진다. 송파구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수변감성공원 내 글샘작은공원에서 개장식을 열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장지천 수변감성공원은 주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온 창의와 혁신의 결실”이라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가든파이브와 주변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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