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세계 2위’ 인니 라면시장 공략
2025-11-10 13:00:27 게재
할랄인증 진라면 판매
온·오프매장 동시 입점
오뚜기가 “할랄 인증을 획득한 ‘진라면’을 앞세워 세계 2위 인스턴트라면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오뚜기는 2024년 12월 인도네시아 울라마위원회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지난 8월초 수입허가를 받았다. 이달부터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현지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올초 오뚜기는 ‘진라면’ 글로벌 신규패키지(포장지)를 공개하고 방탄소년단 진을 모델로 한 글로벌 진라면 캠페인인 ‘Jinjja Love, 진라면’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방탄소년단 진과 협업한 제품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는 게 오뚜기 측 설명이다.
오뚜기는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 프리미엄 슈퍼마켓 대형 유통 채널인 랜치 마켓, 파머스 마켓 등에서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쇼피, 틱톡숍 등 전자상거래(이커머스)플랫폼에 입점 할 예정이다. 또 라이브 커머스 (실시간 판매방송)를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동시에 공략한다. 줄잡아 100명 이상 유명 인플루언서(사회관계망서비스 유명인)와 협업을 통해 소비자 접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진출에는 진라면뿐 아니라 할랄 인증을 받은 치즈라면 3종도 포함됐다. 오뚜기는 치즈라면을 현지 맞춤형 성장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