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묘소에 쉼터 더했다
2025-11-11 13:00:01 게재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
서울 중랑구가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든 이중섭 미술가 묘소에 쉼터를 더했다. 중랑구는 근현대 미술가 이중섭을 기리고 추모하는 의미에서 공간을 조성하고 지난 10일 준공을 기념해 작은 문화제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중랑구는 묘소를 찾는 방문객들 휴식 공간을 확보하고 관련 문화 행사와 공연, 주민 참여형 행사 등을 진행하기 위해 쉼터를 마련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10일 오전 이중섭 묘소 쉼터에서 준공을 기념한 작은 문화제를 열었다. 주민과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묘소에서 그의 삶과 예술 속에 스며드는 순간이었다. 구는 묘소 쉼터가 근현대 인물 묘역과 아름다운 산책로를 품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을 대표하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중섭 묘소 쉼터 조성으로 역사 인물과 마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새롭게 탄생했다”며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든 인물들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휴식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서울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