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9조원 돌파

2025-11-11 13:00:01 게재

부산 사직5구역 수주

올해 10조원 넘어설 듯

현대건설이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감도)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9조원을 돌파했다.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은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148-1번지 일원에 4개동, 787세대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0개월이며, 공사비는 3567억원이다.

단지는 지하철 1·4호선 동래역, 3·4호선 미남역, 1호선·동해선 교대역 등이 교차하는 교통 중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미남초 거학초 내성중 여명중 부산중앙여고 부산교대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사직더프리즘’으로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세계적 건축명가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협업해 부산의 자연환경과 도시 이미지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설계를 선보였다.

단지에는 숲 광장과 천 광장을 비롯한 사계절 테마정원과 1㎞의 순환형 산책로가 조성돼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최상층에는 백양산과 금정산, 부산 도심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수주 1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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