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1만9천개 현장 안전점검
2025-11-11 13:00:01 게재
12월 22일까지 30일간
국토교통부가 겨울철을 앞두고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국토부는 11일부터 12월 22일까지 30일간 겨울철 사고예방을 위해 전국 건설현장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동절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전국 1만9000여개 건설현장이다. 국토부 등 12개 기관과 외부 전문가 등 1300명이 참여하며 고용노동부와의 합동 점검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는 강설에 대비한 콘크리트 시공 관리의 적정성, 일평균 기온 4도 이하일 때 콘크리트 기온 보정 여부, 폭설·강풍에 대비한 안전 시설물 관리 상태, 지반 동결 작용에 따라 변형이 우려되는 흙막이 가시설 상태, 계측기 관리 등을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지난 3분기(7~9월)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에 대한 현장 특별점검과 산하기관의 자체적인 무작위 확인 점검도 병행한다.
국토부는 부실시공과 안전·품질 관리 미흡 등의 위반 행위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행적으로 간과하는 작은 부실사항이 겹쳐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번 동절기 점검이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