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환자 85% 로봇수술 받아
2025-11-11 13:00:06 게재
삼성화재 고객 조사
본인부담 1100만원
전립선암이 한 보험회사의 남성암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면서 사전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청구된 자료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립선암이 매년 13.6%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발병자 중 60대 이상 고령자 비중이 전체에서 85.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가 분석한 결과 전립선암 환자 22.5%는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 등 관련 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다.
삼성화재 고객 중 전립선암 진단고객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2596명이었다. 이들을 분석한 결과 수술치료에서 로봇수술 비중이 85% 이상 압도적으로 높았다.
로봇수술은 대표적인 비급여(의료비 본인부담) 항목이다. 이들이 의료비로 지출한 비용은 평균 1100만원이 필요하다. 고비용임에도 환자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낮은 합병증 발생률 때문이다.
합병증 증상에 대한 분석 결과 일반 수술의 경우 혈뇨는 10.7% 발생했지만 로봇수술은 0.9%에 불과했다. 배뇨장애 역시 일반수술은 7.6%였지만 로봇수술은 6.3%로 낮았다. 다만 요실금은 로봇수술이 8.8%, 일반수술이 8.3%로 큰 차이가 없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