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직원정보 노출에 대표 사과
2025-11-11 13:00:19 게재
5000여명 개인정보와 회사 경영정보
존림 “임직원에 사과, 재발방지 총력”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일하는 5000여명의 임직원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와 관련해 회사측이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0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입장문을 내고 “개인정보 열람 권한이 없는 일부 직원에게 임직원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임직원의 추가 피해 발생 예방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1일 회사와 노조측에 따르면, 지난 6일 임직원 5000여명의 개인정보파일과 회사의 경영정보가 담긴 폴더가 아무런 접근 제한 없이 사내 공용폴더에 방치됐다. 여기에는 직원들의 주민등록번호 학력 주소 같은 개인정보와 연봉·고과·승격 등의 민감한 사내 정보가 담겼다. 일부 폴더에는 노조 집행부의 출퇴근 기록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고는 최근 전산 개선작업 중 관리자의 실수나 시스템 오류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11일 “6일 오후 8시 40분쯤 이같은 정보가 권한을 부여받지 않은 임직원들이 열람할 수 있음을 확인해 접근을 제한했다”며 “조사 결과 현재까지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최근 블라인드, SNS를 중심으로 회사의 비공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면서 사전적 조치로 개인정보 보호 유관기관에도 신고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