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SR, 수험생 안전수송 대책마련

2025-11-12 09:37:56 게재

‘특별수송대책본부’ 가동

논술고사 기간까지 비상근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은 202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3일 새벽부터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비상운행 체계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레일은 시험 당일 오전 5시부터 전국 열차 운행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시험장 입실 시간인 오전 8시 10분까지 열차 정시 운행을 유지하기 위해 특별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전국 주요 역과 차량기지에 전동열차 15대, KTX 4대, 일반열차 7대를 분산 배치하고 비상수송 태세를 구축했다. 특히 수도권 전동열차에는 차량정비인력을 동승시켜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

코레일은 ‘열차운전안내시스템’을 통해 듣기평가 시간대에는 열차의 경적사용을 자제하고 서행 운행하도록 전 기관사에게 지침을 전달했다.

수송대책본부는 대학별 논술고사 대비해 3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논술시험이 집중된 주말(11월15일, 16일, 11월22일∼23일)에는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SR도 13일 오전 5시부터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수서역 등 주요 역사에는 안내직원을 집중 배치하고, SR 고객센터를 오전 7시부터 조기 운영해 수험생의 편의를 높인다.

듣기평가 시간대 동안 지 열차를 서행 운전해 소음발생을 최소화한다. 열차 지연으로 인한 수험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승하차 관리도 강화했다. 승차권을 미리 구매하지 못했거나 분실한 수험생이 수험표를 제시하면 부가운임 없이 열차이용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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