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흡수 기능 높이고 생태가치 더한다

2025-11-12 13:00:01 게재

한국환경보전원

한국환경보전원은 ‘산림 탄소중립 및 생태가치 더하기’ 활동을 공공기관 ESG 협의체와 이브자리 등과 공동 추진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공기관 ESG 협의체는 한국임업진흥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으로 구성했다.

사진 한국환경보전원 제공

이번 활동에서 공공기관 ESG 협의체는 이브자리와 산주들이 조성한 산림탄소상쇄숲의 산림 탄소크레디트 420톤을 공동 구매했다. 산림 탄소크레디트는 산림 보전과 복원을 통해 흡수한 탄소량을 국가가 인증·발급하는 제도다. 이번에 구입한 물량은 소나무 약 2940그루가 60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한국환경보전원은 “각 기관은 한 해 동안 업무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를 산림 탄소크레디트로 상쇄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 지속가능한 생태전환을 실천하는 환경·사회·투명경영 협력형 탄소중립 모델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산림 탄소흡수 기능을 높이고 생태가치를 알리기 위한 현장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산림의 건강한 생장을 돕는 ‘숲가꾸기(가지치기)’ 활동과 대형 산불 피해목을 재활용해 새집을 설치하는 ‘새장 달기’ 캠페인에 참여해 산림순환자원 활용과 생태 복원 가치 확산에 기여했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탄소중립 핵심은 단순한 감축이 아니라 자연과의 공존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한국환경보전원은 앞으로도 산림·수질·생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의 선순환 구조를 확산시키는 환경·사회·투명경영 실천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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