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저녁 “청소년을 지켜라”

2025-11-12 13:00:13 게재

마포구 유해환경 집중점검

서울 마포구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3일 저녁 청소년 유해환경 집중점검에 나선다. 마포구는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레드로드에서 유해환경 예방을 위한 점검과 거리 홍보전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수능 이후 긴장감에서 벗어나 거리로 나서는 청소년들이 음주와 흡연, 유흥·단란주점 출입 등 각종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고 건전한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오후 5시 30분부터 마포구를 비롯해 경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청소년지도협의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민·관 기관 관계자들이 거리로 향한다. 청소년 음주·흡연 예방을 위한 팻말 홍보와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 대상 점검, 불건전 광고물 제거 등 활동을 하게 된다.

마포구가 수능이 끝나는오는 13일 저녁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서 청소년 유해환경을 집중 점검한다. 사진 마포구 제공

‘찾아가는 청소년 상담’도 진행한다. 정서적 불안이나 우울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청소년들을 상담하고 긴급 지원 정보를 제공한다. 필요한 경우 즉시 보호·연계도 병행한다.

마포구는 앞서 지난달 말 핼러윈을 앞두고 공덕역 일대에서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을 실시했다. 다음달 3일에는 홍익디자인고와 경성중·고교 주변에서 추가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수능이 끝나는 날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유혹과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라며 “청소년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보호받고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 보호와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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