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업, 광주서 산업생태계 확장

2025-11-12 13:00:16 게재

11일 10개 혁신기업 협약

실증 및 상용화 촉진 기대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 혁신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1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다큐브와 데이타몬드, 몽구스에이아이와 솔티랩, 애쓰지마와 에이엑스, 원앤아이와 이노바메디, 이음아이씨티와 피플즈리그 등 10개 AI 기업과 ‘광주형 AI 비즈니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본사 이전이나 연구소 및 지역사무소 등을 설립해 광주 AI 및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광주시는 AI 기반시설 확대와 행정 지원을 통해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AI 중심도시로 나아가려는 광주시 정책 방향과 맞물려 혁신기업들을 광주에 집적하고 산업별 실증·상용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앞서 AI 직접단지 1단계 사업을 통해 AI 기술이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특히 국가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수천 건의 기업 실증 및 연구개발을 지원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AI를 기업 활동과 주민 생활 등에 적용하는 AI전환사업을 본격 진행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AI 기업 집적과 산업생태계 확장은 광주가 AI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기업들이 광주와 협력하고 성장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끄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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