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사회공헌도 패션회사답게’

2025-11-12 13:00:38 게재

목공소 중식당 등 소상공인에

개성만점 맞춤형 작업복 지원

무신사가 패션회사답게 사회공헌 활동에 패션을 적극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신사는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서울 파주 부천 등에 자리잡은 소상공인 사업체 5곳을 위한 맞춤형 워크웨어(작업복)를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월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업종별 목적과 용도에 따라 필요한 작업복을 제작해주는 ‘한땀’ 프로젝트 일환이다.

무신사가 한땀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제작해 지원한 소상공인 워크웨어 제품들 사진 무신사 제공

무신사 측은 “워크웨어가 단순히 사업장에서 위생, 안전상 이유로 반드시 입어야 하는 작업복이란 의미 외에도 사업장 개성과 업에 대한 자부심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매개체라는 점에서 한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두달여 간 모집과 심사 과정을 거쳐 한땀 프로젝트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했다. 그 결과 △녹산(서울·요식업) △레이지요거트(서울·요식업) △로우스테이트(부천·전시행사 대행업) △소르커피(서울·요식업) △카밍그라운드(파주·목공업) 등 5곳을 선정했다.

무신사는 일상복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와 협업해 사업장 업종과 작업 환경에 맞는 맞춤형 워크웨어를 지원했다.

용접·불꽃 작업이 많은 전시행사 대행업체 ‘로우스테이트’엔 내구성 높은 캔버스 재킷과 데님 팬츠(바지)를 만들어 제공했다. 평소 업무 때 활용이 용이하도록 재료 선정 과정에 공을 들였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장시간 서서 근무해야 하는 중식당 ‘녹산’을 위해서는 통기성이 우수한 바지, 나일론 셔츠를 지원하는 등 업무 공간별 특징을 고려했다. 또 모자와 상하의엔 소상공인 사업장별 로고 디자인도 새겨 넣어 소속감을 강조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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