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신중년 도약 지원…2259명 재취업

2025-11-13 07:37:39 게재

베이비부머지원센터 개소 6년

상담·컨설팅 1만9155건 수행

경기 안양시는 2019년 7월 개소한 베이비부머지원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2259명의 신중년이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개소 6주년을 맞은 안양시 베이비부머지원센터는 그동안 신중년이 은퇴 전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사회적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

센터는 △생애설계(퇴직자미리지원서비스·노후자산관리·신직업찾기) △직업도전(디지털 문해교육사·시니어모델 아카데미·운동지도사 양성과정) △미래 대비(챗GPT 활용한 정보찾기·스마트폰 활용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력있는 신중년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상담 및 컨설팅 1만9155건을 수행했으며 4848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특히 센터의 연계를 통해 현재까지 총 2259명이 재취업에 성공했고 560여명이 디지털문해교육사, 보드게임지도사 등 민간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10일 롯데백화점 평촌점 문화홀에서 열린 신중년 박람회 및 패션쇼 모습. 사진 안양시 제공
10일 롯데백화점 평촌점 문화홀에서 열린 신중년 박람회 및 패션쇼 모습. 사진 안양시 제공

이와 관련 지난 10일 오후 2시 롯데백화점 평촌점 문화홀에서 ‘신중년 생애설계 박람회&자선 패션쇼’가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패션쇼에는 중장년층 모델 31명이 런웨이에 올라 화려한 조명 아래 당당한 표정과 자신감 넘치는 걸음으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안양시 베이비부머지원센터의 ‘시니어모델 아카데미’ 1~4기 수강생들로, 재능기부 형태로 무대에 섰다. 지난 2022년 개설된 시니어모델 아카데미는 올해까지 총 170명의 수료생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약 14명이 현재 전문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생애설계 및 재무 상담 △진로 및 구직 상담 △귀농·귀촌 정보 제공 △사회공헌활동 안내 △스마트폰·키오스크 사용법 안내 ·드론조종 체험 및 타로상담 등 다양한 상담·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신중년들이 새로운 도전과 사회적 역할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품고 활기찬 삶을 영위하길 기대한다”며 “도전하는 신중년의 삶을 안양시가 적극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의 신중년(50~64세) 인구는 올해 7월 기준 14만1615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4(25.1%)을 차지하고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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