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함께 취약계층 월동 준비
2025-11-13 09:51:19 게재
성북구 ‘사랑의 김장 나누기’
서울 성북구가 민·관은 물론 군까지 함께 취약계층 월동 준비를 도와 눈길을 끈다. 성북구는 지난 12일 삼선동 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는 성북구 대표 지역사랑 사업이다. 지난 12일에는 새마을부녀회원 150여명과 220여단 소속 군 장병이 참여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홍기봉 성북구 식자재 유통센터 대표가 7200㎏에 달하는 절임 배추를 후원했다. 홍 대표는 지난 2003년 김장 나누기 첫해부터 매년 절임 배추를 후원하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 복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새마을부녀회 회원과 군 장병들은 각자 역할을 나눠 속도를 냈다. 부녀회원들은 김치 속을 버무리고 장병들은 완성된 김치를 포장하고 운반했다. 이들은 담은 김치는 저소득층 홀몸노인 한부모가장 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70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웃을 위해 김장 나눔 행사에 한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새마을부녀회와 주민단체 회원, 매년 든든히 힘을 보태주시는 홍기봉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성으로 담근 김치 한 포기가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겨울을 버티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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