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상곡인권상’ 대상

2025-11-13 10:00:23 게재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주최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상곡인권상 대상을 받았다. 서대문구는 지난 11일 열린 ‘제25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에서 이 구청장이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자장애인대회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전국 단위 행사다. 장애인 권익 증진과 인권 향상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을 한다.

이성헌 구청장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상곡인권상 대상을 수상한 뒤 공무원들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서대문구 제공

이성헌 구청장은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와 장애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장애인단체와 협력 추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문화를 조성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애인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과태료 전자고지’ 제도를 도입한 부분에 대한 평가도 높았다. 재활·자립 전용 복합공간인 ‘서대문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 건립 추진,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한 경사로 설치, 무장애 청사 환경 조성 등 실질적 편의 개선에 힘써 온 점도 주요 수상 사유로 꼽혔다.

서대문구는 올해 장애인복지 예산 규모를 지난해보다 15% 확대한 435억원을 편성해 관련 정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55%나 늘었다. 서대문구는 이같은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주관 ‘수요자 중심 장애인복지 지원체계 구축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서대문구를 ‘장애인평생학습도시 특성화 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구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온 성과”라며 “장애인 인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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