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전통시장 경쟁력 키운다

2025-11-13 10:08:44 게재

‘핵점포’ 지정하고

고객지원센터 개소

서울 중랑구가 전통시장 경쟁력을 키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중랑구는 ‘핵점포’ 지정과 고객지원센터 개소를 잇달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에는 전통시장 핵심 점포인 ‘핵점포’를 지정하고 올해의 모범상인을 표창했다. 핵점포는 상권을 대표하고 활성화를 이끌어갈 잠재력 있는 중심 점포를 의미한다. 올해 처음으로 지정했다. 동원전통종합시장 ‘소문난 순대국’, 동원전통시장상점가 ‘맛나네김치’, 면목시장 ‘쭈꾸미부대’, 중랑동부시장 ‘소문난 순대국 왕족발’ 4곳이다. 핵점포에는 인증 명패를 전달했고 누리소통망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
류경기 구청장이 지난 12일 전통시장 핵점포 지정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중랑구 제공

모범상인 표창은 전통시장 발전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선 상인들을 선정해 공로를 치하하는 잔치다. 7개 전통시장 상인 35명이 표창을 받았다.

중랑구는 앞서 동원전통시장상점가 면목시장 장미제일시장 세곳에 고객지원센터를 새롭게 마련하고 개소했다. 고객들 불편 사항을 접수·처리하고 상인회 회의·교육, 주민간 교류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거점 공간이다. 총 8억6000만원을 투입한 센터들은 이달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고객지원센터 개소와 핵점포 지정이 전통시장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상인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고 시장이 지역경제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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