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3분기 영업익 47% 급증

2025-11-13 13:00:01 게재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소비심리 회복과 여름철 마케팅 강화, 신제품 효과 등이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상승했다.

교촌에프앤비는 12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한 13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전년보다 47.2% 급증했다.

회사 측은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으로 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된 점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복날과 여름 성수기에 맞춘 치맥 페스티벌, 스포츠마케팅 등 계절·이벤트 효과도 컸다는 평가다.

여기에 마라레드·허니갈릭 등 신제품 판매 호조와 함께 소스 메밀단편 수제맥주 등 신사업이 매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던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의 개선폭은 더 뚜렷하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4분기에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확산된 ‘K-치킨’ 붐과 연말 성수기 효과, 메밀단편·소싯 등 신규 브랜드의 안착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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