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가전 판매 ‘불붙었다’

2025-11-13 13:00:01 게재

LG·다이슨 완판 행렬

대형 TV부터 AI 가전까지

쿠팡이 가전·디지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 ‘쿠팡 가전디지털 세일’(쿠가세)이 완판 릴레이를 이어가며 흥행에 성공했다.

쿠팡은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진행한 ‘쿠가세’ 행사에서 LG전자 삼성전자 다이슨 등 주요 브랜드 제품이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고 13일 밝혔다. 행사 기간 ‘선착순 특가’ 상품은 연이어 매진됐고 대형 TV부터 생활가전까지 판매가 급증했다. 특히 매일 특정 브랜드를 집중 조명한 ‘브랜드데이’가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그램 AI 15’ 노트북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등 AI 가전 중심으로 거래액이 급등했다. 쿠팡 내 가전·디지털 부문 1위를 굳혔다.

다이슨도 브랜드데이에 합류해 헤어드라이어와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전 제품군에서 일일 최고 거래액을 경신했다.

하이센스 85·100인치 대형 TV는 대형가전 부문 매출 1위를 차지했다.

‘9900원 선착순 특가’ 행사도 고객몰이를 이끌었다. 이노스 TV, 제스파 찜질기 등 초특가 상품이 순식간에 완판됐다.

쿠팡라이브도 힘을 보탰다. TCL, 하이센스 등 브랜드가 참여한 라이브 방송이 연이어 진행되며 판매 열기를 높였다. 일부 방송은 플레이스테이션5 증정 등 추가 혜택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정기동 쿠팡 가전디지털 본부장은 “올해 최대 혜택을 준비한 결과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가전을 합리적인 가격과 로켓배송 서비스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가전·디지털 시장 점유율 확대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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