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관광도로 6곳 첫 선정
2025-11-13 13:00:03 게재
제주 숨비해안로 등
국토교통부는 도로변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주변 관광자원이 풍부한 관광도로 6곳을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선정된 관광도로 6곳은 제주(구좌 숨비해안로) 경남(함양 지리산 풍경길) 전북(무주 구천동 자연품길) 충북(제천 청풍경길) 전남(백리섬섬길) 강원(별 구름길) 등 6개 노선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관광도로 제도가 시행된 이후 첫 지정 사례로써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관광도로는 도로관리청이 신청하면 국토교통부가 평가·심의를 통해 지정할 수 있다.
제주 구좌 숨비해안로(24.7km)는 동부 해안의 절경과 해녀 문화가 어우러진 특화 노선으로 주변 해수욕장, 박물관 등 관광자원과의 연계성도 뛰어나다.
지리산 풍경길(59.5km)은 지리산 자락을 따라 오도재, 상림공원 등 관광지가 이어지고, 구천동 자연품길(12.0km)은 라제통문에서 덕유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전북 내륙 대표 노선이다.
제천 청풍경길(12.9km)은 청풍호를 따라 사계절 경관이 펼쳐지는 드라이브 코스이고 백리섬섬길(23.0km)은 남해안 11개 교량과 10개의 섬을 잇는 해양경관 노선이다.
별 구름길(100.0km)은 강원도 정선에서 삼척까지 이어지며 삼탄아트마인, 탄광역사촌 등 관광자원과 화암동굴, 태백산 등 자연자원을 하나의 주제로 엮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