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친화도시 전입 환영합니다

2025-11-13 13:00:13 게재

관악구 1인가구 응원선물

청년친화도시 1호 서울 관악구가 지역에서 새롭게 정착하려는 청년들에게 환영꾸러미를 선물해 눈길을 끈다. 관악구는 1인가구 청년이 동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를 하면 꾸러미를 전달하며 새출발을 응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꾸러미에는 응급 의약품 15종과 천연 수세미, 장바구니와 환영 엽서 등을 담았다. 1인가구 청년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자취 용품’이다. 특히 환영 엽서에는 관악구를 비롯해 서울시 청년정책과 시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무늬(QR코드)도 담았다. 낯선 환경에 처한 청년들에게 길잡이가 돼 줄 정보들이다. 청년친화도시의 이름 ‘청춘대로, 관악’과 구 캐릭터 ‘관악이’ ‘별냥이’를 활용해 꾸러미를 꾸며 친근감을 더했다.

관악구가 지역에 새롭게 둥지를 튼 1인가구 청년들을 응원하는 꾸러미를 준비했다. 사진 관악구 제공

관악구는 청년 전입 비율이 높은 행운동 청룡동 등 5개 동에서 선착순으로 꾸러미를 지급할 예정이다. 행운동주민센터에서 최근 전입신고를 마친 김 모(25)씨는 “모든 것이 낯선 타지 생활의 시작을 응원하는 깜짝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관악구에 한층 더 친근감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에 첫 둥지를 마련하는 청년이 잘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지역 미래와 성장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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