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영토 확장한다

2025-11-13 13:00:05 게재

중기부 온라인수출 활성화

유망 중소플랫폼 육성

온라인 수출보험 신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가 12일 ‘온라인수출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온라인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제영토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K브랜드 전문 국내 플랫폼을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한다. 민간에서 시장성 성장성 혁신성을 인정받은 국내의 중소 유망 플랫폼을 엄선해 해외법인 설립을 돕는다.

특히 남미 등 신흥시장을 목표로 특화상품 거래를 주목적으로 하는 플랫폼을 집중 지원해 수출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출(희망) 기업이 글로벌플랫폼 활용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플랫폼사와 정부가 협력해 이들을 지원한다.

우수제품의 온라인상 B2B 거래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고비즈코리아를 온라인수출 통합플랫폼으로 전면개편한다. 온라인수출 지원정책부터 동향, 사업신청, 애로해결, 물류서비스 등이 한번에 가능하해진다.

내년부터는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인공지능(AI)기술을 탑재해 시스템 고도화도 이룬다.

전략품목으로 지정된 제품들의 원활한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온라인수출 바우처’를 신설한다. 기업들은 바우처 제도를 활용해 시장조사 등 해외진출 사전준비부터 플랫폼 입점, 홍보·마케팅, 지식재산권 및 인증 획득 등을 기업에 맞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품목별 사절단을 구성한 후 현지에 직접 파견해 현지 매칭을 돕는 ‘K-혁신사절단’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기업과 유통사가 협업해 해외진출을 기획하고 함께 실행하는 협력 프로젝트형 온라인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한다.

물류 및 통관문제 해소를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민간물류사의 전용 선적공간을 활용한 신속배송과 물류할인 등 물류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새롭게 시행된다.

국내외에 물류 거점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인천국제공항 내에 건립중인 중소기업 전용 수출 항공물류센터인 스마트트레이드 허브가 2026년말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부산항 등 주요 항만, 공항에 중소기업 전용 물류공간 확보도 추진된다.

부처들이 공동으로 가칭 ‘K브랜드 지식재산보호협의체’를 구성해 브랜드가치 보호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11월부터 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온라인수출 중소기업 전용 판매대금 보장보험을 출시한다. 보험에 가입하는 기업들은 플랫폼사가 경영악화 등으로 지급불능 사태에 빠져도 정산예정 금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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