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경제인은 17만개 기업, 69조원 매출

2025-11-13 14:21:36 게재

제20회 전국장애경제인대회

모범 장애경제인에 박상규 피에스케이리테일 대표

중소벤처기업부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13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제20회 전국장애경제인대회’를 열고, 장애경제인의 지난 20년 성과를 함께 기념했다.

‘전국장애경제인대회’는 장애인기업의 성과를 알리고, 장애경제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올해는 대회 20주년을 맞아 10일부터 14일까지 ‘장애인기업 주간’으로 지정하고, 수출 및 투자 상담회, 창업캠프, 온라인 판매전, 정책토론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장애인기업은 꾸준한 성장과 변화를 거듭해왔다. 2006년 제1회 대회 당시 약 3만개로 추정됐던 장애인기업은 2023년 기준 17만개로 늘었다. 연간 매출 69조원과 종사자 58만명 규모로 성장했다.

시상식에서는 장애경제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다양한 포상이 이루어졌다.

모범 장애경제인 표창을 받은 박상규 피에스케이리테일 대표가 모범 장애경제인 표창을 수상해싸. 박 대표는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해 안전하고 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했다. 의용소방대 지대장 및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흥도시공사는 장애인기업 공공구매 유공기관으로 선정됐다. 공사는 체계적인 공공구매 목표 설정과 전사적 참여 확산을 통해 2024년 장애인기업 제품 구매실적을 의무구매 비율(1%)의 4배 이상 달성하며 모범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장애인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이푸(대표이사 김재준)는 사물인터넷(IoT) 연동과 음성제어가 가능한 스마트디퓨저를 개발해 혁신성과 사업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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