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시니어 라떼아트 챔피언 선발

2025-11-14 09:13:43 게재

장관상에 김정옥 바리스타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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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가 7일 서울 강남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제4회 시니어 바리스타 라떼아트 대회’를 열고 최종 우승자 2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바리스타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22년부터 보건복지부,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함께 개최해오고 있다.

스타벅스는 앞서 2019년 세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군포시니어클럽 내 상생 교육장을 설립했다. 이곳에서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재능기부로 교육을 진행해왔으며, 2025년 상반기까지 교육을 수료한 시니어 바리스타는 약 1940명, 누적 교육시간은 6400시간에 달한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00여 명의 시니어 바리스타가 도전했고, 평균 연령 69세인 14명이 결승에 올랐다. 최고령 참가자는 77세(1948년생) 권오열 바리스타였다. 참가자들은 로제타·백조·웨이브 하트 등 난도 높은 라떼아트 기술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대상은 충북청주흥덕시니어클럽 김정옥 바리스타(보건복지부 장관상)와 대구북구시니어클럽 이제구 바리스타(스타벅스 대표이사상)가 나란히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최고령 참가자 권오열 바리스타와 부산연제시니어클럽 백민숙 바리스타가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은 성복모·안문진 바리스타, 장려상은 이증숙·이종복 바리스타가 수상했다. 대상 상금은 각 100만 원이며, 수상자 전원에게 상금과 선물이 지급됐다.

김정옥 바리스타는 “늦게 찾은 꿈으로 대상을 받아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이제구 바리스타는 “모두의 열정이 큰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조범기 회장은 “참가자들의 실력이 매년 향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전문 바리스타 심사와 공정한 평가를 거쳐 우승자를 선발했다”며 “더 많은 시니어 바리스타가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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