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국가직무능력표준> 활용 직무역량 강화, 기업경쟁력↑

2025-11-14 13:00:29 게재

고용노동부-산업인력공단

NCS 기업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 자동차부품 업체 영남기업은 새로운 조직으로 분사되면서 △핵심인력 대거 이탈 △직원들 역량 저하 △제품품질 불안정 등의 위기를 겪었다. 회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활용해 각 직무와 필요한 능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에 맞는 사내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그 결과 직원들 역량이 크게 높아져 고객사의 품질평가 점수가 2년 만에 60.7점에서 84.4점으로 39% 향상됐다.

#. SK주식회사AX는 향후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약 6만명의 인력 부족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직무역량 기반 인재관리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직원의 직무역량 수준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임금 같은 보상에 반영할 수 있는 평가 모델을 만들었다. 회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평가 모델을 동종 업계에 확산시켜 AI산업 전반의 임금 공정성, 경쟁력 향상을 이끌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5년 NCS 기업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을 국가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을 일컫는다.

경진대회는 2015년부터 △채용 △교육·훈련 △성과관리 △이동 배치 △임금체계 개편 등에서 NCS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해 직무 중심 인재·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다.

시상식은 ‘2025년 하반기 NCS 리더스 클럽’ 행사와 연계해 영남산업와 SK주식회사AX를 비롯해 13개 계열사를 하나로 묶은 ‘표준 인재육성체계’를 개발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사례를 공유했다.

이들 3개 기업과 유토비즈 한백건축사사무소가 최우수상인 노동부 장관상을, 사랑모아금융서비스 에어릭스광양사업소 코렌스이엠 한국공항보안 한국후꼬꾸가 우수상인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편도인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NCS을 활용한 직무 중심 인사제도를 도입하면 직무에 적합한 채용·교육·훈련과 공정한 성과평가·보상이 가능해져 기업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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