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박물관 ‘옹기의 역사와 생산지를 찾아’ 문화유산답사
2025-11-15 11:33:38 게재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 박물관이 지난 1일 충청권 일대(청주·서산·홍성)에서‘옹기의 역사와 생산지를 찾아’를 주제로 제46회 명지문화유산답사를 진행했다.
이번 답사는 2025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특별전 ‘흙을 빚어 삶을 담다’와 연계해 추진됐으며, 명지대 학생과 교직원, 경기도민 등 36명이 참여했다. 답사는 우리 옹기의 역사와 천주교와의 관계를 주제로 서산 해미읍성, 해미국제성지, 홍성 갈산 토기 마을 등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박정민 교수(명지대 미술사학과, 도자사 전공)가 해설자로 나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내포 지역의 역사적 위상 △한국 천주교의 형성과 내포 지역의 관계 △천주교 박해 시기 은신처로서의 옹기점 △조선시대 옹기장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홍성 갈산 토기 마을에서는 지역 장인들이 옹기 작업장, 재물통 등 작업 현장과 실제 사용된 가마(조대불통가마, 질가마 등)를 안내하며 옹기 생산 과정을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옹기 제작의 과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명지문화유산답사는 명지대 구성원들이 국내외 문화유산을 현장에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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