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돌봄사업에 ‘AI·로봇’ 투입된다

2025-11-17 13:00:03 게재

경북도, 내년부터 시범사업

안전·교육 등에 로봇 투입

경북도가 저출생과 극복 정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시업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경북도는 17일 내년부터 10억 원을 투입해 아동 돌봄 시설 10개소에 AI 기반 돌봄 로봇 100여대를 보급해 현장 돌봄 인력 부족을 보완하고 AI와 로봇을 활용해 돌봄과 교육은 물론 향후 조치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이철우 경북지사가 주재한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발표한 AI 기반 돌봄 서비스 스마트화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다.

적용 분야는 안전·교육·보건 등이다. 예를 들어 안전분야에는 아이보호 모니터링, 방범 보안, 화재감지 및 초기진압, 낙상감지 등의 로봇이 적용된다. 교육에는 언어발달, 독서보조, 걸음마 학습 등과, 보건에는 자율주행방역, 바이러스와 공기 살균, 약품소독 등에 로봇이 투입된다.

도는 AI 스마트 돌봄 로봇 상용화를 목표로 AI 스마트 돌봄 로봇 시범 보급 사업, AI 돌봄 혁신 국가 공모사업 유치, AI 스마트 돌봄 신속 실증 지역 거점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에 따라 AI 스마트 돌봄 로봇 시범 보급 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저출생 및 고령사회 대응 분야 AI 돌봄 혁신 국가 공모사업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AI 스마트 돌봄 신규 사업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도는 AI 스마트 돌봄은 인간 중심의 돌봄과 기술 중심의 로봇이 결합하는 모델로 이를 검증하고 실증할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AI 기반 스마트 돌봄 신속 실증 거점 지역 조성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거점 지역 조성은 지역 거점형 AI 돌봄 데이터 허브 구축, AI 돌봄 제품 신속 개발·사업화 지원, AI 돌봄 서비스 신속 실증 플랫폼 구축 등으로 지난 10월부터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 지사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저출생, 고령화, 인구 축소 등 인구 위기의 가장 큰 문제인 돌봄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AI 등 첨단기술을 돌봄에 결합해 일손 부족을 덜고 AI 스마트 돌봄 서비스가 일상화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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