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과학·예술’ 융합행사 잇따라
테크아트 행사 개막
특수영상영화제 내주
대전에서 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과학기술과 예술이 융합하는 글로벌 창의생태계 플랫폼 ‘G·Artience 2025 커넥팅위크’가 16일 전야제에 이어 17~18일 본격적으로 대전컨벤션센터(DCC)와 윕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대전은 이 플랫폼의 거점이자 테크아트의 수도를 표방하고 있다. 테크아트는 일반적으로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로봇 미디어 등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창출하는 분야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K-콘텐츠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잠재역량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카이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공동 주최했으며 5개의 핵심 세션과 특별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5개의 핵심 세션은 △기술이 아닌 인간을 중심에 두겠다는 ‘지금, 인간을 켜다’ △산업계 리더들이 테크아트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마스터스 10 토크’ △국내외 예술가와 테크아티스트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무대에 오르는 ‘이그나이트 테크아트 레이브’ △테크아트를 개념적, 학문적으로 다루는 ‘아카데미 마스터스 10 토크’ △차세대 창작자와 스타트업이 주인공인 ‘넥스트젠 10 토크’ 등이다.
국내에서 유일한 특수영상 전문영화제인 대전특수영상영화제도 11월 3일간 대전 전역에서 펼쳐진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7~29일 호텔ICC, 신세계 메가박스, 독립·예술영화관 등에서 ‘제7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를 개최한다. 대전특수영상영화제 어워즈에서는 지난 1년간 공개된 영화·드라마 등 영상콘텐츠 중 특수촬영 기술, 미술, 소품, 분장 등 특수효과 분야에서 창의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은 작품과 기술진, 배우를 선정·시상한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