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에 2000만명 '북적'
10월까지 누적 방문객
온라인 연계, 70%가 MZ
일상복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오프라인 매장에 20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오프라인 매장 30곳 방문객수를 합산한 결과다. 일 평균 7만명이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찾은 셈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측은 “지난해 같은기간(2024년 1~10월)에 비해 매장수는 16개에서 30개로 약 1.9배 늘었고 방문객 수는 2.3배 급증했다”면서 “상반기(1~6월) 동안에 누적 1000만 명을 돌파했고 하반기에 들어선 4개월만에 방문객 수가 갑절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0월 방문객 수는 325만명으로 역대 월간 기준 최대 방문객 수를 달성했다. ‘시티 레저’ 경량 패딩과 대규모 할인 행사 ‘가울겨울 슈퍼세일’ 흥행이 주효했다는 게 무신사 스탠다드 측 분석이다.
점포별로는 △롯데월드몰 잠실점 △롯데백화점 평촌점 △스타필드 수원점 등 대형 쇼핑몰 혹은 백화점에 입점한 매장이 집객 기준 상위권을 차지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출점에 따른 온·오프라인 매장 간 시너지(상승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무신사 스토어 회원 가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 1~10월 누적으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내 큐알코드(QR코드)를 통한 신규가입 회원 수는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했을 정도다.
외국인 관광객 관심도 높아졌는데 10월에 서울 시내에 자리잡은 △명동 △성수 △한남 3곳에서 외국인 판매액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했다. 외국인 방문객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37%로 가장 높았고 10대와 30대까지 합친 ‘MZ세대’ 고객이 7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