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재건축 첫 시동은 ‘래미안’
2025-11-17 13:00:04 게재
대교아파트 재건축 수주
여의도 1호 사업시행인가
서울 여의도에 처음으로 래미안 단지가 들어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 재건축(조감도)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1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의 총 4개동, 91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7987억원 규모다.
대교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5∙9호선 여의도역, 9∙신림선 샛강역 등이 모두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에 있다. 여의도 초∙중∙고 등 학군에 여의도 한강공원 샛강생태공원 등 친환경 요건도 두루 갖췄다.
이 단지는 지난해 1월 조합 설립 이후 7개월 만에 정비계획 고시, 19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는 등 여의도 주요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와이츠’(YTTZ)를 제안했다. 단지 외관은 영국 건축디자인그룹 헤더윅 스튜디오와 협업했다.
기존 조합원안의 한강 조망 623세대를 709세대로 대폭 늘렸다. 최대 8-베이 평면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1팀장(상무)은 “여의도 1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지인만큼 착공부터 입주까지 속도감 있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