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1동 주차공간 늘었다

2025-11-18 13:05:00 게재

용산구 자투리땅 활용해

5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서울 용산구 이태원1동 주민들이 주차 걱정을 덜게 됐다. 용산구는 자투리땅을 활용해 50면 규모 주차장을 마련하고 지난 17일 준공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자투리땅 주차장 9호다. 구는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자투리땅을 활용한 공공주차장 조성에 나선 결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새 주차장은 구청 인근 이태원동 36-34 일대에 위치해 있다. 총 50면 가운데 거주자우선이 35면이다. 15면은 공유주차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희영 구청장
박희영 구청장이 이태원1동 자투리땅 주차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용산구 제공

용산구는 앞서 지난 5월 부동산 개발 법인과 협의를 거쳤다. 땅값이 높은 지역 특성상 신규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민간과 협의를 통해 별도의 유휴공간을 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구는 특히 지난해 삼각지역 부근에 임시 주차장 234면을 조성한 데 이어 대규모로 주차공간을 확보한데 의미를 부여한다.

용산구는 민선 8기 들어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에 힘써 왔다. 그간 10곳에 총 417면을 새로 마련할 수 있었다. 다음달에는 보광동 10호 자투리땅 주차장에 10면을 추가해 총 19면으로 확대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주택가 인근에 조성한 자투리땅 주차장은 주차난에 시달리던 주민들에게 단비와도 같다”라며 “유휴지를 적극 발굴하고 토지 소유주와도 긴밀히 협의해 주차난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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