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민관협력 M&A플랫폼 첫 계약

2025-11-18 13:00:02 게재

보증없이 중계자문만

플랫폼 실효성 입증

기술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해 구축한 민관협력 M&A플랫폼을 통해 첫번째 기술혁신형 M&A계약을 성사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A는 코스닥 상장 중견기업인 안국약품이 M&A플랫폼을 통해 매수 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기보는 이를 M&A플랫폼에 참여한 민간기관(M&A 파트너스) 인터캐피탈파트너스와 전문 자문서비스를 연계해 헬스케어분야 기술혁신형중소기업인 디메디코리아와의 M&A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기보는 “이번 사례는 별도의 보증지원 없이 플랫폼을 통한 중개·자문서비스 제공만으로 성사된 첫번째 M&A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공공과 민간의 협력으로 구축된 중개 네트워크가 실질적인 M&A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민관협력 기반 M&A플랫폼의 실효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이번 M&A는 개방형 혁신의 대표적 전략인 기술혁신형 M&A다. 인수기업이 피인수기업의 혁신기술을 전략적으로 내재화해 단순한 외형확장을 넘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국약품은 향후에도 기보 M&A플랫폼을 통해 기술혁신형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나 인수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신사업 분야로의 확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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