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서 채소 키운다

2025-11-18 13:00:02 게재

중랑구 ‘도심형 스마트팜’

서울 중랑구가 주민들이 첨단 농업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했다. 중랑구는 면목동에 위치한 주민 공유공간 ‘사가정 마중 마을활력소’에 ‘중랑 도심형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지난 17일 개관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중랑 도심형 스마트팜’은 서울시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지원금을 활용해 마련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냉장고형 식물재배 기구다. 계절과 날씨와 무관하게 연중 식물을 키울 수 있다. 공간 효율성이 높은 데다 관리도 편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도심형 스마트팜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중랑구 제공

중랑구는 새 시설을 생활농업 체험과 교육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작물의 성장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고 직접 수확하면서 농업의 기초를 익히게 된다. 샌드위치 만들기와 농장 잔치 등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더해 주민들이 치유와 여가, 공동체 소통을 동시에 경험하도록 할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기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생활공간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농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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