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성장 구청이 돕는다

2025-11-18 13:00:02 게재

양천구 공유사무실 마련

서울 양천구가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업무 공간을 지원한다. 양천구는 지난 17일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유사무실은 목동 지하철 9호선 염창역 인근에 위치한 기부채납 시설을 활용해 조성했다. 지상 2층부터 4층까지 연면적 1902㎡ 규모다. 입주기업을 위한 독립 사무실과 함께 회의와 휴식 등이 가능한 공용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기재 구청장이 지난 17일 공유 사무실 개관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양천구 제공

2층은 개방형 공유 업무공간이다. 소규모 모임이 가능한 회의실과 강연이나 대규모 회의가 가능한 공간도 마련했다. 간이식당과 우편실 등 편의시설도 더했다.

3층과 4층에는 독립형 사무실 22개를 배치했다. 3인실 6개를 비롯해 4인실 8개, 6인실 4개, 8인실 4개다. 책상 의자 서랍장까지 갖춰져 있는 각 공간은 24시간 열려 있다. 구는 지난 5월부터 입주기업을 모집해 사무실에 둥지를 틀 22곳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기본 1년, 사후 평가를 통해 최장 3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구는 기업간 협업할 수 있는 기획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지역 내 다른 기업을 위한 기술·서비스 혁신에 동참하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22개 기업 성과가 양천구 창업 정책의 미래와 깊이 연결된다”며 “입주기업들이 열정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다른 기업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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