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보육정책 칭찬+제안

2025-11-18 13:00:02 게재

영등포구 ‘공감 톡톡’

어린이집 운영위원과

서울 영등포구가 어린이집 운영위원들과 함께 주요 보육정책 성과와 계획을 공유했다. 영등포구는 지난 13일 어린이집 운영위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등포 보육정책 공감 톡(talk)! 톡(talk)!’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감 톡톡은 주요 보육정책 성과와 계획을 공유하는 동시에 현장 목소리를 듣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한 자리다.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해 장을 펼쳤다.

칭찬과 제안이 우선이다. ‘영등포 보육정책, 이것이 좋았다!’ ‘영등포 보육정책을 위해 한가지 제안한다면?’을 주제로 운영위원들이 그간 경험과 의견을 내놨다. 운영위원들이 얘기한 영등포구 보육정책 강점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다. 신뢰할 수 있는 어린이집 환경, 생활권 곳곳에 자리한 공원과 키즈카페 등 풍부한 보육 기반시설에 대한 이야기다. ‘유아숲 가족축제’ ‘어린이집 한마당 축제’ 등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화제가 됐다.

최호권 구청장이 어린이집 운영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는 신길 가족행복 타운, 서울형 키즈카페 여의동점, 당산동 서울상상나라 등 보육 기반시설을 잇달아 확충할 예정이다. 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향한 그간 노력을 현장에서 인정받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보다 나은 보육 환경을 위한 제안도 여럿 나왔다. 어린이 보호구역 확대 지정부터 놀이터 추가 조성, 체육활동 확대 등이다. 외국인 주민이 많은 동네인 만큼 다문화 프로그램을 강화하자는 의견이 제안에 포함됐다.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도 나왔다.

최호권 구청장과 운영위원들이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있었다. 운영위원들 제안과 질문에 직접 답하는 자리였다. 영등포구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검토해 향후 보육정책 설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운영위원들 제안은 보육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아이와 부모 교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영등포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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