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을 인공지능 미래형 댐으로

2025-11-19 13:00:05 게재

수공, 40주년 주민화합 행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8일 충주댐 물문화관 잔디광장에서 충주댐 준공 40주년을 기념하는 주민화합 열린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1985년 완공된 충주댐은 △높이 97.5m △길이 447m △총저수용량 27.5억㎥ 규모로 건설됐다. 유역면적(6648㎢)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다목적댐이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40년 성과를 바탕으로 충주댐은 지역 상생과 기후대응,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미래형 댐으로 그 역할을 넓히고 있다”며 “충주댐에 담긴 풍부한 물의 가치를 지역 경제와 문화, 관광 등의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것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어린이 탄소숲 △충주댐 물빛길 조성 △탄금호 조정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환경이 곧 성장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지역 상생 모델을 발굴 중이다. 1990년부터 시행하는 ‘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을 주민 주도형으로 개선해 함께 성장 과제를 찾아낸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디지털트윈 등 첨단 물관리 기술 기반의 스마트 댐 운영체계를 도입해 실시간 재난 대응과 예측 중심으로 물관리 역량을 강화 중”이라며 “수력에너지와 수상 태양광을 활용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과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하고 그린 수소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 발전에 필요한 안정적 용수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국정과제인 인공지능 3대 강국 실현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충주댐은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도시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가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에너지 대전환과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고 기후 대응과 첨단산업 전환, 지역 균형발전을 함께 이끌어가는 미래형 댐으로 새로운 40년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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