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상공인 전담 차관 ‘현장 소통행보’

2025-11-19 13:00:02 게재

소공연·전상연 의견 청취

이병권(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18일 경기 수원 못골시장을 방문해 점포를 둘러보며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부임 직후부터 소상공인과 적극 소통에 나서고 있다.

17일 초대 소상공인 전담 차관으로 임명된 이후 첫 현장 일정으로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소상공인 정책현안과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소상공인의 염원으로 신설된 중기부 소상공인 전담 차관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정부의 현장행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790만 소상공인은 민생경제와 지역사회의 든든한 근간”이라며 “초대 소상공인 전담 차관으로 소통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18일에는 전국상인연합회를 방문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주요 현안과 정책방향을 경청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안전인프라 개선 △경영부담 완화 △디지털 전환 대응 △상권 경쟁력 제고 등 시급한 현안들이 폭넓게 논의됐다.

이충환 전상연 회장은 “제2차관 체계가 전통시장의 체질개선과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 차관은 “전통시장은 소상공인의 기반이자 지역경제의 중심”이라며 “전통시장이 지속가능한 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소상공인들은 제2차관 체제에 거는 기대가 크다. 소상공인 정책이 중소기업의 일부가 아닌 별도의 독립된 경제주체 정책으로 다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임 이 차관 임명에 소상공인 업계는 환영 일색이다. 그간 거론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낸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하지만 이 차관 앞에는 과제가 산적해 있다. 소상공인 정책도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첫 소상공인 전담차관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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