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분야 중소벤처 유럽진출 지원
중기부·우주청 협력
독일 ‘스페이스 나잇’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와 우주항공청은 18일(현지시간) 독일 브레멘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에서 ‘K-스페이스 나잇’(K-Space Night)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럽 최대 B2B 우주산업전시회인 ‘스페이스테크 엑스포 유럽’(Space Tech Expo Europe 2025)에 참여하는 국내 우주 분야 중소벤처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와 우주청은 전시에 참여하는 국내기업들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시 마케팅 기업설명회(IR) 등을 사전에 지원했다. 이번 K-스페이스 나잇을 통해 전시회 기간 중 참가기업이 현지에서 사업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장에서 현지 우주 관련 기관 및 투자자 등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또한 베를린 파트너와 우주 분야 글로벌기업 앤시스(Ansys)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우주청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우주 중소벤처기업들이 세계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한창헌 우주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이번 행사는 우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다부처 협력의 첫 걸음”이라며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페이스 테크 엑스포 유럽’은 2015년부터 매년 독일 브레멘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발사서비스, 위성 운용, 통신 및 지상시스템, 소재·부품 등 우주기술 생태계 관계자들이 모인다.
올해 행사에는 유럽우주국(ESA), 독일항공우주센터(DLR), 방산·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대기업 등도 참여했다. 전세계에서 약 950개사의 전시 참여업체와 1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우주기업 14개사도 전시에 참여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