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20일 개막

2025-11-19 13:00:02 게재

역대 최대 규모

‘몰입형 겨울 축제’

롯데백화점이 선보이는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이 2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광장에서 문을 연다. 올해 행사는 800평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1차 패스트패스 입장권은 오픈 10분 만에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마켓은 다음달 4일까지 46일간 열린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오후 4시 이전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이후 시간대는 유료 입장으로 전환된다.

서울 잠심실 롯데타운에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마켓 전경. 사진 롯데쇼핑 제공
올해 핵심은 ‘몰입형 경험’이다. 13m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에 움직이는 하트 조명이 더해졌고 하루 다섯 차례 인공 눈을 뿌리는 ‘스노우 샤워’가 연출된다. 30명이 동시에 탑승하는 2층 회전목마도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 계열사 협업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모은 롯데웰푸드 ‘가나 초콜릿 하우스’가 첫 참여했다. 뉴욕 브라우니 브랜드 ‘팻위치 뉴욕’과 협업한 F&B 18종과 굿즈 6종을 선보인다. 올리브영은 ‘딜라이트 프로젝트’ 체험형 부스를 운영하며 굽는 키링·신년 캘린더 만들기 체험을 마련했다.

먹거리 부스는 지난해보다 20% 확대된 26개가 운영된다. 성수 동네 맛집 ‘밀스’의 ‘구루구루 소시지’, ‘쌤쌤쌤’의 ‘떡볶이 with 매쉬드 포테이토’, 롯데호텔 셰프가 현장에서 조리하는 ‘버크셔K 떡갈비’ 등이 대표 메뉴다.

유럽 감성을 담은 16개 기프트 상점도 열린다. 목제 오르골 브랜드 ‘우더풀라이프’, 빈티지 테이블웨어 ‘앙시’, 크리스마스 전문숍 ‘프레젠트모먼트’ 등이 참여한다. 레고·팝마트 등 인기 IP 굿즈도 판매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위시월’에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하고, ‘후지필름 포토부스’와 스냅 촬영 패키지도 운영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라이빗 라운지’도 관심을 모은다. 크리스마스 캐빈과 윈터 선룸 두 콘셉트로 구성되며, 70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샴페인과 케이크가 제공되는 프리미엄 패키지로 주간 16만원, 야간 20만원이다. 사전 예약 2·3차 티켓은 각각 21일과 다음달 8일 판매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가장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경험을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며 “연말을 마무리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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