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신혼부부 월세는 1만원

2025-11-19 13:05:00 게재

동작구 3호 추가 공급

서울 동작구가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월 1만원에 거주할 수 있는 ‘1만원 주택’ 사업을 확대한다. 동작구는 ‘청년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 3호를 추가 확보해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새로 공급하는 주택은 상도동과 사당동 신대방동에 각 한곳씩 있다. 방 2~3개와 화장실 1개로 구성돼 신혼부부가 살기에 적합하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출퇴근이 편리한 장점도 있다.

동작구는 임대인과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1만원 주택을 공급한다. 최소 2년, 연장하면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은 전세보증금의 5%이며 입주자가 실제 부담하는 월 임차료는 1만원이다.

박일하
박일하 구청장이 사당1동 청년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을 방문해 입주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동작구 제공

입주자가 월세 전액을 납부하면 구 출자기관인 ‘대한민국동작’이 수익금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나머지 금액을 지원하는 구조다. 공고일 기준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동작구 외 주민이라도 입주 즉시 전입 가능한 19~39세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면 신청할 수 있다. 예비 신혼부부도 포함된다. 구는 무주택 여부를 확인한 뒤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하고 오는 12월 31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주거비 부담이 큰 청년 신혼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1만원주택을 확대했다”며 “청년들 주거 안정과 자립을 돕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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