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청정전남 으뜸마을’ 대상
전남도, 22개 시·군 평가해
주민 주도 마을가꾸기 결실
전남 곡성군이 전남도가 실시한 ‘2025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사업비 5000만원을 확보했고, 주민 주도 마을가꾸기 우수 시·군으로서 위상을 높였다.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으뜸마을 주요 성과와 지속가능성, 공동체 활동 실적 등을 반영한 정량평가와 우수 사례지역을 대상으로 한 정성평가를 합산해 6개 우수 시·군을 선정한다. 또 최종 발표 심사를 통해 시상 등급을 결정했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는 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 환경을 정비하고,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올해 곡성군은 11개 읍·면 157개 마을이 참여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군청 추진단 구성과 주민설명회, 읍·면 순회 간담회와 맞춤형 현장 컨설팅, 으뜸마을 한마당 대회 개최 등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 참여를 꾸준히 높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오곡면 침곡마을과 삼기면 청계마을, 목사동면 죽정2구와 죽곡면 조사 마을, 고달면 대사마을 등 우수마을을 중심으로 △마을 특색을 살린 경관 조성 △ 주민이 직접 만드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문패 △화단 조성 등 생활환경 개선과 공동체 결속을 동시에 강화한 사례가 관심을 받았다.
곡성군은 3년 지원이 끝난 92개 마을에 대해서도 사후관리 실태조사와 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으뜸마을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로 이어지는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이번 대상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 주신 주민 한 분 한 분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내 마을은 내 손으로 만든다’는 마음으로 으뜸마을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누구나 살고 싶은 곡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