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외국인 문화체험 ‘호평’

2025-11-19 11:03:58 게재

유학생 40명 구림마을 초청

한국 전통의 멋과 맛 체험해

외국인 영암 구림마을 답사여행
답사여행은 영암 대표 한옥마을이자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호남명촌 구림마을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한국 전통의 멋과 맛을 체험하도록 마련됐다. 사진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이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40명을 초청해 ‘호남 명촌 구림마을 문화체험 세계 답사여행’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답사여행은 영암 대표 한옥마을이자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호남명촌 구림마을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한국 전통의 멋과 맛을 체험하도록 마련됐다.

한옥이 즐비한 구림마을은 동구림‧서구림‧도갑‧동계‧서호정 등 열두 마을이 하나의 이름으로 어우러져 있다. 어느 마을에서나 영암의 명산 월출산이 보이며, 지금도 600여 세대 1100여 명이 살고 있다. 답사여행에 참가 외국인 유학생들은 △월출소반 한식 △도기박물관 도기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 한복 △목재문화 등을 체험하고 한옥 펜션에 숙박했다.

특히 영암 특산물로 차려낸 월출소반 한식은 맛과 정성, 철학이 담겨 있다는 평과 함께 큰 호응을 얻었다.

영암도기박물관에서는 흙과 물로 자신들만의 도기를 빚어보고,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 행사장에서는 한복을 입고 한옥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며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영암군은 외국인과 청년,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이 참여하는 특화 팸투어를 확대하고,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구림마을의 전통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답사여행을 구림마을의 한옥과 한국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유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구림 한옥마을의 역사·문화·경관 자원을 관광과 연계해 호남 명촌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방국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