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청년농업인 장터 ‘성공’
2025-11-19 11:07:00 게재
15일 청춘그린마켓 활기 속 마무리
농산물 재배부터 홍보·판매까지 경험
전남 담양군 청년들이 지역 농산물로 만든 자신만의 상품을 판매하는 장터를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담양군은 지난 15일 전남형 청년공동체 ‘청춘부록’이 농산물 벼룩시장 ‘청춘그린마켓’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청춘그린마켓은 무료 차 나눔으로 시작해 방울토마토와 단감, 양송이 등 청년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막걸리와 딸기잼 등 지역 농산물 가공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특히 장바구니를 가져온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일회용 봉투 대신 종이 포장을 사용해 친환경 장터의 성격을 강화했다.
행사를 주관한 ‘청춘부록’은 담양군이 지원하는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 수행조직으로 지역 청년농업인 4-H 회원 8명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이끌었다.
김경란 대표는 “브랜드를 만들고 홍보하며 직접 판매까지 해보는 과정이 큰 배움이 됐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청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터를 찾은 정철원 담양군수는 “청년의 창의적 시도는 농업의 미래를 여는 힘”이라며 “담양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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