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승객 등 267명 태운 여객선 좌초
2025-11-19 22:29:55 게재
해경, 경비정 등 신안 사고 해역에 급파해
인명 피해 없어. 승객 신안호텔로 이동 중
19일 오후 8시 17분쯤 승객과 승무원 267명을 태운 여객선이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 남방 해역에서 좌초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목포해양경찰과 전남도에 따르면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2만6546톤급 퀸제누비아2호 여객선이 신안군 장산면 족도 인근 해상에서 “섬과 충돌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경비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인명 피해와 선박 파공, 침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충돌한 여객선은 선체 일부가 섬에 올라탄 상태다.
특히 해경 경비함정과 방제선, 전남도 어업 지도선 등 20여 척이 사고 현장에 급파돼 승객과 승무원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승선 인원은 다행히 큰 부상이 없는 상태다.
해경과 전남도는 구조된 승객과 승무원 등을 목포 신항 해경 부두로 이송해 건강 상태를 파악한 후 목포 신안비치호텔과 블루오션호텔 등으로 옮겼으며,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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