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센, 베트남 의료AI 시장 점유율확대 ‘가속 페달’

2025-11-20 09:22:45 게재

베트남 국영기업VNPT IT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 VNPT 8000개 병원 네트워크와 결합, ‘웨이메드 엔도’ 시장 확산 탄력 기대

AI Medtech 전문기업 웨이센이 지난 12일 베트남 국영기업인 VNPT IT와 전략적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웨이센은베트남에서 자사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의 병원 도입 확산에 한층 더 공격적인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일 웨이센에 따르면 VNPT는 베트남의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하는 대표 국영기업이다. VNPT IT는 VNPT 그룹 내 정보기술(IT) 부문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국가 전략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의료분야 역시 병원 정보화와 AI 기반 진료 혁신을 적극 준비 중이다.

호앙 VNPT IT 대표(왼쪽)와김경남 웨이센 대표(오른쪽)가 MoU 문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호앙 VNPT IT 대표(왼쪽)와김경남 웨이센 대표(오른쪽)가 MoU 문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 웨이센 제공

VNPTIT는 이러한 국가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의 핵심 추진 주체로서, 베트남 전역 8000여 개 이상의 병원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병원 PACS, HIS 등 병원 정보시스템을 공급해왔다. 최근 의료AI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웨이센의 AI 내시경‘웨이메드 엔도’를 중심으로 베트남 내 의료AI 사업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 및 공동 사업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웨이센은 이미 베트남 주요 병원에서 웨이메드 엔도의 실증과 상용화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베트남 내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에서입지를 강화해왔다.

웨이센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VNPT IT의전국 병원 네트워크 및 기술 인프라와 결합해 베트남 의료AI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향후 병원 정보시스템과 AI 진단 솔루션 간의 연동을 고도화하며 의료진의 효율적 진단 환경을 지원하는 통합 AI 헬스케어 플랫폼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VNPT IT 대표이사 Mr. Pham Huy Hoang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베트남의료 현장에서 AI 도입 및 상용화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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