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창립 80주년 맞아 ‘호빵’ 2종
2025-11-20 13:00:01 게재
1945년 상미당에서 출발
호빵 누적 68억개 판매
SPC삼립이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맛과 풍미를 강화한 ‘프리미엄 삼립호빵’ 2종(사진)을 내놨다.
SPC삼립은 1945년 황해도 옹진의 빵집 ‘상미당’에서 출발해 80년 동안 국내 베이커리 산업을 이끌어 왔다. 대표 제품인 ‘삼립호빵’은 1971년 출시 후 누적 68억개가 팔린 국민 겨울 간식이다.
이번 신제품은 전통 원료와 현대 제빵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첫 제품 ‘감주통팥호빵’은 쌀과 누룩을 발효한 감주의 은은한 단맛을 살렸다. 감주를 넣은 탕종 공법을 적용해 식감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통팥 앙금에도 감주를 더해 부드러운 단맛을 구현했다.
‘흑당단팥호빵’은 약과·강정 등에 쓰이던 흑당을 활용했다. 사탕수수 본연의 깊은 단맛을 담았고, 단팥 앙금과 조화로운 풍미를 낸다. SPC삼립은 흑당 시럽과 향의 비율을 찾기 위해 여러 차례 실험을 거쳤다.
신제품 2종은 찜기에 조리할 때 풍미가 극대화된다. 천천히 데워지면서 재료 본연의 향이 살아난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편의점과 삼립 공식몰 등에서 판매한다.
SPC삼립 관계자는 “80주년을 맞아 삼립호빵의 깊은 맛을 새롭게 선보였다”며 “원조 호빵만의 품질을 지키기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