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주민이 인공지능 교육
2025-11-20 13:00:01 게재
은평구 ‘딥러닝 강사’ 배출
서울 은평구 중장년 주민들이 인공지능 강사로 나선다. 은평구는 조기 퇴직이나 경력 단절로 일자리 전환이 필요한 중장년층을 위해 ‘인공지능 딥러닝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직업훈련은 지난달부터 5주간 이어졌다. 중장년 주민 15명이 응암동 불광천미디어센터와 역촌동 은평구환경교육센터에서 강의를 들었다(사진 참조).
전문 기관과 협력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실무 중심으로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인공지능·딥러닝 기초 이해부터 자율주행 로봇 실습, 강의 교수법 등이다. 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중장년을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운영,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0일 수료식을 마친 주민들은 초·중·고교에서 강사나 보조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인공지능은 전공자만의 영역을 넘어 모든 세대가 준비해야 할 공통 역량이 되고 있다”며 “중장년층이 실질적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일자리와 직업훈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