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내음·LA 대도식당 우수한식당 지정
7곳 신규 지정
K-푸드 영토 확대
해외에서 한식을 알리는 우수 한식당 7곳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파리에 있는 우수 한식당 7곳을 신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제는 한식 품질 및 서비스, 위생관리, 한국산 식재료 사용 등 한식문화 확산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로 올해 총 27개 항목을 중점 평가해 7곳이 선정됐다.
싱가포르의 ‘내음’은 식재료와 조리법 등 한식을 소재로 토마토동치미 메밀면 초계 소갈비 주악 등 창의적인 메뉴를 선보인 식당이다. 2022~2025년 미쉐린 1스타에 오른 곳이다.
싱가포르의 ‘서울 레스토랑’은 정갈한 한국식 구이 전문점으로 소고기와 찌개 전 잡채 등 다양한 한식 메뉴가 제공된다. 고가구 등 한국적 소품을 활용해 전통적 분위기를 구현했다. 싱가포르의 ‘엄용백’은 부산 ‘엄용백 돼지국밥’ 싱가포르 분점으로 돼지국밥 돼지구이 간장국수 들기름막국수 등을 제공한다. 평상좌석 처마 등 한국 소재 인테리어를 활용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LA)의 ‘바루’(Baroo)는 한국 발효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요리로 랍스터된장 간장조림 은대구 갈비 산나물밥 등을 선보였다. 2024년 LA타임즈 올해의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LA의 ‘대도식당’은 서울 대도식당 분점으로 한국식 소고기구이를 전문으로 취급한다. 양념갈비와 불고기, 깍두기 볶음밥 등 한식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LA ‘수원갈비’도 한국식 구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비비큐(BBQ) 그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좋은 등급 고기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2024년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됐다.
프랑스 파리의 ‘순그릴 샹젤리제’는 고급 한국식 구이 전문점이다. 불고기 소갈비 돼지갈비와 잡채 찌개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지정된 한식당은 지정패 수여와 함께 홍보 콘텐츠 제작으로 국내외 홍보확대, 식재료·식기류 구매 지원 등 특전이 제공된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우수 한식당 지정제가 전세계 한식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해외 우수 한식당을 2030년까지 100개소로 확대해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