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다시 쓰다…‘컴업 2025’ 12월 개막

2025-11-21 13:00:01 게재

3일간 코엑스서 열려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5’가 12월 10일 막을 올린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에 따르면 ‘컴업 2025’은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컴업’은 2019년 시작했다.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모여 소통·교류하는 장이다. 2024년에는 역대 최대인 45개국 150여개 해외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올해는 기술(테크), 글로벌, 기업가정신을 세부 주제로 하여 컨퍼런스, 전시, 사업설명회(IR),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연사로는 사우디 국영 인공지능(AI) 기업 휴메인의 CEO 타렉 아민,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등이 참여한다.

올해 컴업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대기업 간의 실질적인 협력과 투자유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특히 글로벌 벤처캐피탈(VC) 기업협 벤처캐피탈(CVC) 액셀러레이터까지 폭넓게 초청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글로벌 투자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기업과 국내 대·중견기업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메르세데스 벤츠, 현대자동차, 엔비디아, NHN 등 35개사가 참여해 스타트업과의 협업사례 공유, 1:1 밋업 등을 진행한다.

해외국가 참여도 확대됐다. 2024년 아랍에미리트(UAE) 등 4개국에서 국가관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에서 국가관을 운영한다. 또한 호주 앙골라 시에라리온 등 3개국이 신규 참여한다.

각국의 스타트업이 전시, IR, 컨퍼런스, 네트워킹 이벤트 등 컴업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사회적가치와 혁신을 추구하는 소셜벤처 스타트업 특화 세션을 마련했다. 기후위기라는 사회적 문제를 혁신기술로 해결해가는 창업가들의 여정을 공유한다.

또한 소풍벤처스 임팩트재단 등 임팩트 투자사도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소셜벤처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참관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창업에 대한 관심도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행사장 안내프로그램 ‘컴업 도슨트 투어’를 진행한다.

B2C 스타트업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컴업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서울대 등 국내·외 6개 대학의 8개 창업팀이 참여하는 창업 아이디어 발표, 기초 창업세미나를 진행한다.

다양한 연계 행사도 마련했다. △AI 스타트업에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OpenData X AI 챌린지 개막식’ △10개 부처 합동 창업경진대회 ‘도전!K-스타트업 2025 왕중왕전’ △올해 최고의 외국인 창업팀을 가리는 ‘2025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 등이 컴업 행사장 내에서 펼쳐진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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